향수의 매출 부진과 계절 상품의 판매 저조로 에스티 로더의 1/4분기 경영실적이 당초 예상을 크게 밑도는 바람에 주식값의 폭락이 이어졌다. 올 한해 전체의 이익목표까지 하향 조정하고 난 후에도 에스티 로더는 그러나 올해의 영업전망은 낙관했다. 이들은 그 근거로 스타 디자이너 톰 포드 제품의 새로운 출시와 중국 시장에서의 영업호조를 내세웠다. 지난 3월 31일까지의 3개월간 에스티 로더의 매출은 15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환율 조정 후 6% 증가)의 증가를 기록했고 순익 규모는 1억620만달러로 6%의 증가를 보였다. 이것은 주당 이익이 46센트에 불과, 당초 예상됐던 51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에스티 로더의 주식값을 대번에 8.8%나 떨어뜨려 놓았다. 한편 1/4분기 중 에스티 로더의 메이크업 제품은 5%, 스킨케어 제품은 6%씩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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