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번 디케이’라는 화장품 회사는 ‘피폐되는 도시’란 뜻의 회사 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지만 화장품 제조판매보다는 동물보호를 항상 내세우며 영업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번 디케이가 최근 런칭(?)한 신제품은 화장품이 아니라 가죽 팔찌. “누가 감히 그런 짓을?”이란 의미의 글자가 새겨진 아주 간단한 모양의 이 동물 보호 팔찌는 1개에 2달러 2개에 3달러씩 어번 디케이가 파는데 판매대금 전액은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된다. 개와 고양이를 좋아하며 키우는 젊은이들은 이 숭고한(?) 운동에 열렬히 참여하고 있는데 그러자면 어번 디케이의 화장품 판매 안내가 있는 홈페이지에서 참여하도록 되어 있다. 특히 홈페이지에서 어번 디케이가 강조하는 화장품 제조에 따른 동물 실험 반대 운동도 차근 차근 읽으면서 이들의 화장품들도 접하게 되는 것이다. 신문, 잡지, 방송 등 매스컴에서는 활발하게 동물보호 팔찌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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