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의 일본 화장품 바로알기<18>

향 제품 급증세...향료 생산 187억엔 최대

일본향료공업회 통계에 의하면 2010년 향장품 향료의 국내 생산액은 187억엔, 수입액은 76억1400만엔을 기록했고, 이는 최근 5년간 최대 기록이라고 한다. 향수에 들어가는 향기만이 아니라 최근에는 세정제, 방충제에도 향기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화장품의 최근 경향을 보면 향기를 세일즈 포인트로 하는 신제품에 관심이 높아가고, 앞으로도 향기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상품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여름은 절전의 영향으로 더위대책 제품들이 많이 출시 되었는데, 데오드란트나 냉기 스프레이 등이 잘 팔리고 있다. 제품 중에는 청량감을 주는 향기 제품도 많다.

또한 향을 입히는 대표적인 제품인 유연제도 잔향을 어필하는 제품이 증가하고 있고 향은 점차 강해지는 경향이다. 콜롱이나 향수를 이용하는 소비자도 늘면서 향수 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향장원료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이 100% 천연향료나 유기농인증 원료이다. 앞으로 향기에 있어서도 천연이나 유기농을 지향할 듯하다. 이에 따라 천연 향료에 대한 가격은 전체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최근 오렌지 오일이나 제라늄, 라벤다 등을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이처럼 향장원료 시장의 성장이 활발해 지는 가운데 일본 관련 업체들의 움직임도 가빠지고 있다.

다카사고(Takasago)향료공업은 유연제, 방향제, 소취제등에서 향기를 중시하는 경향이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고, 2020년 안에 세계 톱 3의 향료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차기 3개년 사업계획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세계 진출을 위해 각국의 법규제를 숙지하면서 일본 협회와 협력하여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시행을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오가와(Ogawa)향료공업은 최근 향기 트렌드를 기존의 로즈향에 이어 화이트 플로랄 같은 청초하고 내추럴한 이미지를 어필하는 향기가 주목 받는다고 보고, 세제나 유연제 제품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환경보호 측면에서 그린 계통 향기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의 트렌드에 따라 고객 니즈에 맞는 향을 타이밍에 맞게 제안해 가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다.

160년 전통의 천연향료의 선두주자인 로베르테(Robertet)는 세계 50개 국에 지사를 두고 5군데에 원료공장, 7군데에 조합공장을 두고 있는 잇점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천연향료를 제안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원료도 많이 늘고, 프랑스 그라스(grasse) 지역에 신규 공장을 가동하며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초나무와 생강 추출 향료로 유명한 샤라보(Charabot)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세계 각국에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생산자와 공존공생을 목표로 공정무역을 실현하고 있는 곳이다.

금년 상반기에는 향료 시장의 성장 바람을 타고 동사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요즘 트렌드에 따라 천연조합향료 수요도 늘고 있어 제품 라인업을 정비하여 안정품질 안정공급에 힘을 쏟고 있다.

기타 일본에 화장품 수출 시 주의점, 규제에 관한 문의 사항은 info@yakuji.net 으로 문의 바랍니다.

염보라  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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