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명동 화장품 지도가 바뀐다.’ 소망의 브랜드숍인 뷰티크레딧 명동점과 예신퍼슨스의 마루코스메틱 명동점이 화장품골목으로 알려진 서울 명동1번가에서 동시 오픈하며 향후 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둘은 저마다 초저가와 차별화된 제품가격대, 자연주의 브랜드컨셉, 모 기업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브랜드숍이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소망 뷰티크레딧은 그동안 명동 화장품전문점의 상징적인 역할을 했던 명동 미니몰이 뷰티크레딧 간판으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특히 1층 매장절반과 2층매장 전체를 뷰티크레딧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를 기존 미니몰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그 성공여부에 관심을 쏟고 있다. 한편 옛 바디샵 명동3호점 자리에 문을 연 마루코스메틱 명동점도 주목을 끌기는 마찬가지다. 형제브랜드인 마루, 마루이너 매장과 나란히 자리잡은 마루코스메틱은 눈 귀 코 촉감 등 오감을 활용한 새로운 매장컨셉으로 브랜드숍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들의 출현으로 명동 화장품시장의 급격한 판도변화와 함께 브랜드숍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게 유통관계자의 말이다. (417호 3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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