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유투존 쇼핑몰 앞에 자리 잡은 스킨푸드는 20여 평의 매장에 스킨케어, 메이크업, 헤어케어 및 화장잡화 등 430여 종의 제품을 전시해 개점 첫날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제조원은 대부분 아이피어리스로 제품 가격대는 기존 저가화장품매장 제품들보다는 약 3천원 가량 비싼 수준이다.
매장의 컨셉은 노랑색에 가까운 연한 그린에 천사의 이미지를 사용해 자연주의, 웰빙, 순수함 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로고에 ‘Since 1957’이라고 표기해 피어리스의 47년 화장품 제조 역사를 이어받았음을 강조하면서, 미처 알려지지 않은 해외 유명 브랜드인 것 같은 느낌도 풍기고 있다.
이날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것 같다”거나 “피부에 거부감 없는 자연주의 화장품처럼 느껴진다”면서도 “기존 저가 화장품과는 큰 차별성이 없어 보인다”는 반응을 보였다. 첫날 매장을 다녀간 사람은 모두 2,000여 명 가량이다.
더스킨푸드 측에서는 매장 오픈 후 반응에 만족하면서도 주변의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습이다. 본격적인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은 조직이 완전히 구성되는 내년도쯤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 업계 관계자는 “단일 브랜드숍의 증가로 제조사와 일반 전문점들이 더 위축되는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했다. (416호 5면)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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