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만 무성했던 소망 뷰티크레딧의 명동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최근 명동 미니몰측과 뷰티크레딧 입점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며 판매 마진율, 간판설치, 인테리어 공사 기간 등 양측 간의 세부 이견사항만 남겨놓은 상황이다. 또 조만간 이견사항에 대한 합의를 도출한 후, 본격적인 매장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뷰티크레딧 명동진출 계획은 명동 미니몰이 운영주체를 맡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또 내부 인테리어는 뷰티크레딧의 매장 매뉴얼에 맞춰 꾸미고 취급브랜드는 뷰티크레딧 제품 외에 타메이커 제품도 함께 입점시켜 판매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또 카운슬링존으로 활용됐던 2층에는 토털 피부관리실로 개축,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인테리어 공사 비용은 소망 측에서 일정부분 이상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뷰티크레딧 간판설치비율, 적정판매이윤보장, 시설공사에 따른 판매손실보장 등 양측간에 몇 가지 해결점이 남아 있는 상황이다. 미니몰 측 관계자는 “뷰티크레딧 입점과 관련된 커다란 밑그림에는 어느 정도 합의가 됐지만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망 측도 “전국 대표상권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대외적인 홍보효과가 커 명동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명동입성에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매장 오픈 시기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합의시점에 따라 유동적이지만 늦어도 11월 말까지 오픈하겠다는게 소망 측 생각이다. 한편 뷰티크레딧은 화장품에 미용보조식품을 더한 토털 스킨케어 브랜드숍으로 6백여 개의 화장품 외 건강기능식품, 마사지, 두피·모발관리실을 접목시켰으며 가격대는 기존 초저가숍에 비해 20~30% 정도 고가에서 이뤄질 예정이며 견본, 미니정품, 먹는화장품 등 다양한 판촉물도 지원할 예정이다. 뷰티 크레딧은 오는 11월 11일 서울 노량진, 광명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가맹점을 잇따라 오픈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뷰티크레딧 오픈 예정지역은 서울 대학로, 역곡, 전남 광주, 익산 등으로 알려졌다. (410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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