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상권 전략 가맹점 인테리어비 100% 지원



엔프라니 홀리카 홀리카 임병선 마케팅 본부장

“가격할인 행사, 무분별한 소비자 유인 영업을 지양하고 마법이 통하는 환상의 공간이란 확실한 브랜드 컨셉을 심어주는데 주력할 생각입니다”



엔프라니 임병선 마케팅실장 겸 신사업본부장(이사)은 “홀리카 홀리카 명동1호점이 10대 후반부터 20대 여성층에 대한 사전 소비자 조사와 철저한 검증을 거쳐 탄생한 만큼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홀리카 홀리카 명동1호점 매장 운영 포인트를 할인행사를 하지 않는 매장, 즐겁고 신비스런 매장에 두고 이를 소비자에게 소구해 기존 브랜드숍과 차별화한다는 얘기다.



가맹점 운영 계획 관련 임병선 이사는 “상반기 중으로 명동 2,3호점을 오픈하고 하반기에도 1개의 매장을 추가 오픈해 명동지역 최종 매장수를 4개점으로 운영할 것”이라면서 “전체 가맹점 대비 직영점 비율은 최종적으로 5%내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전국 핵심상권 및 전략지역 가맹점에 대해서는 매장 인테리어 비용을 100%지원할 계획”이라면서 “판매실적이 우수한 가맹점의 경우 별도의 리베이트 등 지원대책도 준비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마케팅도 강화된다. 임병선 이사는 “홀리카홀리카 웹사이트 오픈에 이어 상반기중 온라인 쇼핑몰 오픈을 목표로 현재 인력보강 등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온라인몰을 통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브랜드 운영과 관련 그는 “홀리카 홀리카 초기 런칭 품목이 기초 보다 메이크업 비중이 높은 건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그러나 향후에는 기초, 색조 품목 밸런스를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해 시즌별 신상품을 추가 런칭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임 이사는 “현재 주력 브랜드는 메인타깃층의 화장 패턴을 고려해 얇고 어려보이면서도 커버력을 높인 HD스키니 등 10여종”이라면서 “20대 여성층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고 공감하는 중저가의 신제품을 추가 런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홀리카 홀리카 브랜드 공급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엔프라니 생산설비를 추가하지 않는 대신 경쟁력을 보유한 업체에 수탁의뢰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임병선 이사는 “메이크업, 네일, 헤어, 기초 등 품목별 우수 수탁업체에 엔프라니 화장품 연구소 연구원들에 의한 처방된 유형별 처방전을 제시하고 이를 위탁업체가 생산하는 방법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장품 유형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전문생산업체에 홀리카 홀리카 입점 브랜드 생산을 의뢰하는 전략적 제휴를 통해 생산부하를 분산시킨다는 전략인 셈이다.



그는 “명동상권이 일본, 중국 등 동남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지역임을 감안 외국어 구사가 가능한 판매원을 매장에 배치한 상태”라며 “이들 관광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현지 마케팅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존 브랜드숍 영업방식을 따라가기 보다 컨셉의 힘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그의 정책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된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사진 복세욱 기자 ricky76@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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