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재도약 세니떼 프로젝트 본격 시동



브랜드 선택과 집중 전략 세니떼 전문점 1등 만들기





코리아나화장품 유학수 대표이사

코리아나화장품 창업자인 유상옥 회장의 뒤를 이어 지난해 9월부터 경영 전면에 나선 유학수 대표는 최근 출시한 ‘세니떼’ 브랜드를 발판삼아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 브랜드가 온라인 등 신유통으로 떠난 소비자 발길을 다시 화장품전문점으로 유도하고 이렇게 될 때 코리아나 100년 기업 비전 실현도 가능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화장품전문점이 그동안 브랜드숍 등에 밀려 이렇다할 대응 한번 제대로 못하고 고전하는 상황입니다. 세니떼 브랜드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를 통해 이 제품을 화장품전문점 1등 브랜드로 육성할 생각입니다.”



유 대표는 “세니떼 출시와 때를 맞춰 TV CF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개, 거점 전문점 육성 등 유통 체제 정비 등을 지속할 방침”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세니떼를 20대 여성층이 찾는 전문점 히트 브랜드로 육성하는 정면돌파 전략을 통해 전문점 시장을 코리아나화장품 재성장 거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코리아나는 앞으로 세니떼를 20대를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전문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활용해 고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문점 유통을 재정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반전을 위한 토대를 사전에 구축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유 대표는 단기적인 매출 성과에 급급하기 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브랜드 전략으로 코리아나화장품을 100년 가는 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특히 무리한 시판 브랜드 운영 품목수 확대를 지양하는 대신 경쟁력 보유 브랜드에 대한 영업 ㆍ마케팅력을 집중해 이를 매출로 연결시킬 계획이다.



“그동안 시판 브랜드가 많다 보니 제대로된 유통 및 브랜드 관리에 소홀한 점도 사실입니다. 품질력을 갖춘 브랜드를 중심으로 정도영업을 전개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유 대표는 “세니떼는 시판 토털 코스메틱으로, 비취가인은 대표 한방브랜드로, 비오데팡스는 에스테틱 대표 명품으로 키워 나갈 생각”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들 브랜드를 제대로 시판 시장에 포지셔닝 시켜 침체된 전문점 시장을 활성화하고 코리아나화장품 재도약을 견인하는 히트 브랜드로 키운다는 설명이다.



유 대표는 “코리아나화장품 시판 브랜드들이 그동안 회사 인지도와는 달리 개별브랜드 파워가 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온 것도 사실”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세니떼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 정도영업을 시판정책의 핵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전문점 이외 유통 채널 영업 방향에 대해 그는 “전문점을 제외한 로드숍 중 현재 마트, 드럭스토어 채널을 대상으로 세니떼 입점을 타진하고 있다”면서 “전문점 영업에 집중하되 향후 신유통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단계적 신유통 진출 가능성을 시사했다.



코리아나화장품 대표이사 취임 7개월 만에 세니떼 카드로 전문점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그의 정책 구상이 회사 성장의 기폭제가 되기를 유통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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