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사 화장품 판매전문 법인으로 전환



중견 화장품사 전용브랜드 확대 추진




차대익 코사 6대 회장

코사코리아(대한화장품판매자협의회) 6기 출범과 함께 주목 받은 인물이 바로 차대익 6대 회장이다.




인천 코스빌 효성점을 운영하면서 이스다니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코사코리아 변화와 개혁을 통해 이 단체를 전문점에 희망과 비전을 주는 단체로 이끌 생각이다.




회장 당선과 함께 조직을 개편하고 화장품 판매 전문 유통법인 설립, B to B사이트 개설 등 과감한 내년 사업계획을 일찌감치 제시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신설 유통법인은 별도 사무실을 두고 전용브랜드 및 조직관리를, 온라인 비투비 사이트는 회원 전용으로 제품주문, 재고, 판촉, 프로모션 내용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장품 판매 전문 주식회사를 내년 중 설립하고 조직ㆍ물류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B to B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해 화장품 전문점 살리기에 다시한번 불씨를 당길 작정입니다.”




차대익 회장은 “기본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코사를 과감하게 개혁시켜 브랜드숍, 온라인, 마트 등 화장품 신유통 강세 속 생존 압박에 직면한 전문점경영자들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데 힘을 쏟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를 위해 차대익 회장은 6대 집행부에 유통법인ㆍ정관개정특위 직제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인천 코스빌 작전점 김진호 대표, 의정부 볼 화장품 송헌열 대표를 각각 임명한 상태다.




특히 “새로 출범할 유통법인은 현재 코사회원이 주주로 우선 참여하되 순수전문점을 운영중인 비회원에게도 문호를 확대 개방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전제하고 “전국 5대 지역장 제도를 신설, 신규회원을 확보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길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운영 관련 차대익 회장은 형식 대신 내실위주로 업무추진 방식을 혁신한다는 계산이다.




차 회장은 “그동안 코사코리아 각종 행사들이 친목단체란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형식적인 행사들로 채워진 측면도 없지 않다”고 전제하고 “앞으로는 회원간 친목보다는 샘플, 판촉교육 등 전문점경영에 도움을 주는 실용적인 내용을 기획해 진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0년 코사코리아 단체 정체성을 친목단체 대신 판매전문 법인으로 선언한 첫 해인 만큼 친목 도모행사를 지양하고 실용적 교육 등 회원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내실 위주로 개최하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화장품 유통환경 변화로 시판 매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견화장품 기업이 출현하는 등 기업 양극화도 심화되는 추세”라고 전제하고 “시판 중견사와 제휴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해 코사 전용브랜드 확대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차대익 회장은 “코사코리아가 시판 화장품 유통단체로 위상을 강화하고 대표성을 갖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많은 회원수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전국 5개 권역별 지역장들에게 회원가입 권한을 부여하는 등 코사 회원가입 절차와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할 생각”이라고 말해 코사 회원가입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조직 혁신을 통해 화장품전문점 경영자들에게 희망을 갖고 살맛나고 재미있는 전문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차대익 회장의 이런 생각들이 성과로 나타날지 지켜볼 일이다.





정부재 기자 boojae@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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