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선보일 ‘W-스토어" 는 약국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웰빙관련 소비재 상품을 유통하는 체인형 매장. 이곳은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건강식품 등 뷰티&헬스 관련 제품과 생활용품 등을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는 드럭스토어 형태를 띠고 있다.
한국형 드럭스토어를 표방한 W-스토어는 최근 불고 있는 ‘웰빙열풍"을 겨냥해 뷰티&헬스 등에 초점을 맞춰 뷰티(40%), 헬스(20%), 리빙(20%), 의약품(20%) 순으로 취급 품목을 구성하고 있다.
코오롱웰케어 한 관계자는 “W-스토어는 웰빙(wellbeing·행복)·위섬(wisdom·지혜), 웜스(warmth·온정)의 3가지 컨셉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오렌지색을 메인 컬러로 한 로고는 드럭스토어의 특징인 약국을 상징하는 십자가 문양을 넣어 디자인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형 드럭스토아를 표방한 만큼 1호점과 하반기 오픈예정인 2호점을 직영체제로 운영한 뒤 약국을 대상으로 한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W-스토어는 경영개선을 필요로 하는 약국을 대상으로 한 전국적인 체인화 작업에 나설 예정이며 이르면 내년 초부터 W-스토어의 전국 체인망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코오롱의 드럭스토어 참여 배경은 그룹 사업부문에서 웰빙 관련상품을 강화한다는 `웰니스 플러스(Wellness Plus)"프로젝트의 일환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하는 웰니스 플러스의 전략에 따라 코오롱은 올 초 W-스토어 체인사업을 전담할 코오롱웰케어를 독립 법인으로 설립해 드럭스토어 사업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독자적인 행보를 해온 올리브영과의 치열한 시장 경쟁과 함께 아직 초기단계에 놓인 국내 드럭스토아 시장의 확대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386호 4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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