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쇼핑몰에서의 화장품·향수 등의 거래액이 지난 2월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향수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것.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중 사이버쇼핑몰에서의 화장품·향수 거래 총액은 452억7400만원으로 전월에 비해 3억7300만원 가량 감소해 －0.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에 비해서는 73억1000만원이 늘어 19.3% 가량 신장된 수치다. 이 중 화장품 전문몰에서의 거래액이 185억7800만원, 종합몰에서 거래된 액수가 266억9700만원이다. 전문몰 거래액은 전월보다 6.2% 가량 감소됐으며, 종합몰 거래액은 3.3% 가량 증가했다.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에서는 전문몰이 4.1%, 종합몰이 3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나 종합몰의 매출 신장세가 보다 가파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비교적 규모가 큰 포털이나 종합몰 업체들이 무료 배송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몰과 종합몰의 거래액 규모는 2002년 1분기 비슷한 수준이 되는 듯했으나 이후 종합몰이 꾸준히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다시 지난해 1분기 전문몰의 대약진이 있는 듯했지만 3분기부터 간격이 더 크게 벌어졌다. 전체 화장품·향수 거래액 중 종합몰의 비중은 지난해 2월 53%에서 올 2월 59%로 크게 상승했다. (383호 5면)

사이버쇼핑몰에서의 화장품ㆍ향수 거래액

(단위: 백만원)

구분 2003년 2월 2004년 1월 2004년 2월 전년동월대비 증감률 전월대비 증감률 전문몰 17,838 19,797 18,578 4.1% -6.2% 종합몰 20,126 28,850 26,697 32.6% 3.3% 합계 37,964 45,647 45,274 19.3% -0.8%

- 이봉구 기자 viewsio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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