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큰(IPKN)을 누구나 갖고 싶게 만드는 제품으로




젊은 층 어필, 소비자가 찾는 제품이 될 것

입큰(IPKN)이 어려졌다. 금색 패키지에 차분한 컬러군이 아닌 핑크 컬러에 트랜디한 컬러로 변신했다. 디자인, 기능, 컬러 모두 기본에 충실했던 기존의 입큰을 생각한다면 전혀 새로운 변화다. “변화를 느끼신다면 감사하죠. 좀 더 젊은 층에게 어필 할 수 있는 이미지로의 변화가 현재 저희의 목표 입니다”
마케팅팀 박성철 부장은 고민이 많다. 갈수록 좁아지는 전문점 영역에 이넬 화장품의 자리를 확고히 지켜야 하는 것도 그렇고, 좀 더 영(young)한 입큰의 이미지를 알리는 것도 그렇다.
이런 여러 가지 숙제를 가지고 태어난 게 마이 라인 이다. 그동안의 조숙한 금색 패키지와 20대 중, 후반 타깃에서 벗어난 전혀 다른 이미지의 제품이다. 23세로 타깃을 낮추고, 컨셉도 그들이 좋아하는 핑크 컬러로 잡았다. 라인의 성격도 달라서 마이 라인은 디자인, 색상 모두 트랜디 함을 그대로 담았다. 유행 메이크업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하는 것. 그야말로 젊은 층의 감각을 적극 반영한 제품인 것이다. 이런 노력 때문인지 올 해출시 초기에는 색조부문 전년대비 40%이상 성장을 이뤘다.





낮아진 타깃 층을 잡기 위해 젊은 층이 보는 매체 어디든 입큰의 핑크 빛 얼굴을 적극적으로 내밀 것이다. 올해는 2년 만에 방송 CF도 제작했다. 공중파 보다는 트랜드 중심에 있는 케이블 방영용으로 CF 뿐 아니라 모델 김민희를 앞세워 입큰 마이 라인의 이미지도 방송에 자주 노출 시킬 계획이다. 또한 입큰은 한 포털 사이트의 브랜드 카페도 활발한 편이라 충성고객을 유치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 아이 메이크업 라인을 선보이며 제품 군을 보강했다. 이는 기존의 베이스 메이크업 강자의 영광에서 조금 벗어나 포인트 메이크업도 강한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발판이 되리라 믿고 있다.





올해는 색조위주의 제품 군에서 벗어난 트러블 라인인 아크비타도 출시했다. 아크비타 또한 소비자의 니즈를 잘 간파한 덕인지 반응이 좋았다. 그러나 무리한 제품 늘리기는 사양한다. 더군다나 기존과 같은 내용물에 다른 포장을 씌워 새 제품이라고 출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전문점 유통에 주력하고 있는 입큰은 어쩌면 젊은 층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것이 좀 어려운 숙제 일수 있다. “아무리 어렵다고 하지만 결국, 좋은 제품, 갖고 싶게 만드는 제품 이면 소비자는 직접 찾게 돼있어요. ‘소비자가 찾게 만드는 것’ 그런 제품을 만들겁니다. 그래야 제품 회전도 잘 되고, 점주와 소비자 모두 만족할 수 있겠지요” 라고 설명했다.
입큰은 현재 미국, 중국 등 수출도 안정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한인 위주의 판매로 자리잡았고, 중국은 광동성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수출에서 우선으로 하는 것은 가격 등의 제품 관리가 철저해야 한다는 것이다.
생산, 유통, 전문점 등 모든 화장품 경로를 경험한 화장품 베테랑 박성철 부장은 이루고 싶은 일들이 많다. “화장품요? 하면 할수록 빠져 나올 수 없어요”

최은혜 기자 coseun@csmt.co.kr
사진=복세욱 기자 rickcy7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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