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4일 5일 양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2008 한국미용페스티벌(Korea Beauty Festival 2008)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미용사회중앙회 최영희 회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는 KBF 2008을 체계적으로 준비해 이 행사를 70만 미용인의 단결과 화합의 장이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뷰티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데 회무 역량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금년 행사가 대한미용산업지도자협의회(비로), 한국미용산업협회, 한국에스테틱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되는 만큼 철저한 준비를 통해 대회 완성도를 높이고 KBF를 우리나라는 대표하는 뷰티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얘기다.
최영희 회장은 “금년 행사는 당초 국내 미용산업의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대구서 개최키로 했으나 비로측이 KBF 개최 장소인 aT센터 사용료를 지불키로 하는 등 실속있는 대회준비 여건이 마련된 만큼 짜임새 있는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서울 대회는 그동안 대전, 일산 등 지방에서 개최된 행사때와는 달리 서울개최로 부스참여 업체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분한 준비기간과 미용산업단체들과 힘을 모아 개최되는 행사인 점을 감안할 때 역대 최대규모의 알찬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로측과의 업무협약 내용에 대해 그는 “KBF 행사 장소인 aT센터 이틀간의 사용 임대료는 비로측이 지불하고 미용사회는 참가업체를 모집한 후 부스참가비 등 이익을 일정비율로 배분하는 방식”이라며 “KBF와 서울뷰티엑스포(11월7일~10일)를 동시에 참가하는 기업이 얼마나 될지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KBF 행사 참여 기업 유치와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지만 서울뷰티엑스포가 미용업계가 빠진 피부미용 등 에스테틱 관련 전시회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KBF 참가 업체 모집에 신중을 기할 필요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 일반선수 500여명, 학생선수 1500며명의 선수를 모집해 미용경기대회를 치르고,100여개의 박람회 부스를 유치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대회 준비에 들어간 상태”라며 “국가대표 미용 기술강사 등 국내 최고 실력의 미용인들이 펼치는 헤어쇼 등 3만 여명의 예상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최영희 회장은 최근 열린 미용사회중앙회 정기총회에서 감사선출이 되지 않은데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총회에 참석한 대의원은 누구가 감사 선출 자격이 있음에도 일부 감사들이 법원에 총회중지 가처분 신청 및 감사선출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바람에 이번 정기총회에서 부득이 감사선출을 하지 못한 점을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미용사회 정관에 감사선출을 못할 경우 전직 임원이 감사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는 만큼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임시총회를 열어 감사를 새로 선출하는 방안도 있으나 행정력 낭비 등 부작용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직 임원들이 감사업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회무를 운영하고 내년도 정기총회에서 신임 감사를 새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감사 선출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재 기자 boojae@csmt.co.kr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제60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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