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피부는 나이보다 체질에 따라 타입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즉 한방에서 말하는 태음인 소음인 등의 체질과 건성 지성 등의 피부 타입이 상관성이 높은 것이 학술적으로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태평양 미용연구팀이 경희대 한의대 사상체질과와 공동으로 ‘한국 일반 여성의 피부와 체질과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로 연구 프로젝트 결과 나타났다. 이번에 조사된 결과를 살펴보면, 태음인이 소음인이나 소양인보다 지성피부, 복합성 피부가 많았다. 건성 피부는 소음인에게 가장 많이 나타났고, 소양인에게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지성피부인 경우는 태음인에게만 관찰됐다. 이 조사는 건강한 30~50대 여성 100명을 상대로 피부 상태에 대한 측정 및 체질 검사를 병행해 피부 상태와 체질과의 상관 관계로 나뉘어 진행했다. 기존 여러 연구에서 나이가 들면서 피부 유수분량이 줄어드는 현상, 즉 건성화된다는 사실이 입증됐었는데, 이번 실험에서는 나이의 상관성보다 사상체질이 피부 타입에 더욱 큰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드름이나 모공 고민은 소양인이나 태음인이 높게 나타난데 반해 소음인은 이러한 고민이 적게 나타났고 대신 건조함으로 인한 각질을 가장 큰 고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결과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 학술대회 12차 ICOM(International conferance of original medicine)에서 발표된다. (363호 5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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