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들 ‘향수 전쟁’ - 제니파크 -주간코스메틱신문

향수업계에서 스타의 이름과 이미지를 이용한 향수가 속속 등장,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제니퍼 로페즈의 시그너처 향수 ‘글로우 바이 제이로(Glow by JLO)", 프랑스의 국민 가수인 셀린 디온의 향수 ‘셀린 디온", 세계적인 모델 나오미 캠벨 등을 모델로 한 향수들이 출시되어 있고, 신디 크로포드를 모델로 한 향수가 출시 예정이다. C.C.코리아는 나오미 캠벨, 나오매직, 이그절트 등 나오미 캠벨 향수를 매년 순차적으로 들여와 판매하고 있으며 엘리자베스아덴 코리아는 영화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기념하는 향수 포에버 엘리자베스를 도입, 판매하고 있다.

밝고 아름다운 브론즈 컬러의 뚜껑을 가진 나오미 캠벨 향수의 용기는 현대적이고 독창적인 동시에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나오미 캠벨을 연상시킨다. 젊음이 발산하는 화려함보다는 삶의 완숙미와 편안함이 느껴지는 향수 ‘셀린 디온"은 당당한 실력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프로인 동시에 자신의 삶과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헌신적인 여성인 셀린 디온을 닮아 있다. 분홍빛의 ‘제니퍼 로페즈" 향수 바틀은 그녀의 몸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하다. 향수업계의 스타 마케팅에 있어서 특히 주목할 점은 단순히 스타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제품을 협찬하는 차원이 아닌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형태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스타 자체의 이미지를 상품화할 뿐 아니라 스타 자신이 향수의 기획, 초기 개발 단계부터 깊이 관여함으로써 새롭고 의미 있는 브랜드를 창조해 낸다는 것. CEO인터내셔날이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글로우 바이 제이로"의 경우, 제니퍼 로페즈가 자신의 바디 라인을 그대로 살린 바틀 디자인에서부터 자신의 이니셜을 본뜬 큐빅 목걸이 장식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셀린 디온 또한 자신의 향수에 대해 삶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공유하고 있는 분신과도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애착을 가졌다. 현재 ‘글로우 바이 제이로"는 북미, 유럽, 일본 시장에서 놀라운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베스트셀러 향수의 반열에 올랐으며, 프랑스 엄마의 날(Mother’s Day)에 발매돼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향수 ‘셀린 디온"은 세계 화장품 전문 체인점인 ‘세포라"에서 베스트셀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스타를 모델로 내세워 홍보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의 스타마케팅이다. 아라미스&디자이너 향수는 새 향수 ‘아라미스 라이프"를 출시하면서 국제적인 테니스 스타 안드레 아가시와 다년간의 계약을 체결, 홍보모델로 내세워 공략에 나섰다. 지방시의 ‘베리 이레지스터블 지방시"는 영화배우 리브타일러를 내세워 미국의 자유분방한 톰보이적 기질과 프랑스의 고전미가 조화된 향수 이미지를 전략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스타를 활용한 마케팅은 동경의 대상인 스타의 이미지를 제품에 반영하여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수 바틀과 스타의 외형, 향취와 스타가 가진 내적인 이미지를 조합시키는 이같은 전략적인 스타마케팅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57호 5면)

국내에서 인기 있는 수입향수

향수

수입사

제품 특징

제니퍼 로페즈

CEO인터내셔날

제니퍼 로페즈의 바디라인을 살린 바틀디자인 이니셜을 본뜬 큐빅 목걸이 장식

셀린 디온

CEO인터내셔날

프로인 동시에 가족에 헌신적인 여성 상징 우아한 향

나오미 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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