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중심한 미주 지역에서의 피부미용 관련 기기 및 연관 미용 제품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국내 업계의 진출과 대응 노력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벤쿠버 무역관의 최근 현지 보고에 의하면 캐나다에서는 여유로운 삶 속에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해마다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피부 관리와 미용 및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좋다는 인식의 확신으로 스파(Spa)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 애초에는 공간 확보가 쉬운 교외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하던 스파가 요즘 들어서는 도심지역까지 속속 들어서고 있다고 현지 사정을 전한 벤쿠버 무역관 보고서는 피부 관리실용 기기의 수요가 우선 크게 불어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캐나다 지역의 스파에서 현재 쓰이고 있는 미용기기로는 노화방지용 마사지 기기가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음으로는 구릿빛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선탠(suntan)기 그리고 눈썹라인 등을 그려주는 문신 기기 등이 가장 인기가 높다고 벤쿠버 무역관의 대면 조사 보고서는 설명하고 있다. 최근 벤쿠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B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한 현지 보고서는 또 피부미용 마사지 기기에 대한 캐나다 업계의 관심이 예상보다 훨씬 높은데 모두가 놀랄 정도였다고 전한다. 그리고 한국산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연구 개발 능력 등 여러 면에서 전반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다만 가격경쟁력 면에서의 문제가 나타났는데 현지 시장가격에 비해 약간 높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피부 미용 마사지 기기는 사용상의 편리성과 효과적 기능성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수요가 불어날 것으로 캐나다 현지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들어 주목을 끌고 있는 레이저용 미용기기는 훈련된 운영 관리 전문가가 필요하고 관련 인증서까지 구비해야 하는 점 등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 결과 피부과 의사를 중심한 전문가들이 피부 전문 의원에서 레이저 시술을 하는 반면 대부분의 스파들에서는 미용 마사지 기기를 즐겨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코트라 현지 무역관 보고에 의하면 한국 내의 건강 및 피부 미용 관련 제품 수출업계에서는 구미 소비자들의 선호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 및 생산 노력과 함께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 등 소소한 면에서도 강력한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산과 구별되는 차별성을 보여야 경쟁우위는 물론 시장 확보에 유리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마케팅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 유지하기 위해서는 캐나다 인증기관의 공인 획득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데 구체적인 관련 세부 사항은 www.csa.ca 웹 사이트에서 확인 참고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는 데는 캐나다 국가 기관의 인증을 받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소매점을 비롯한 다수 바이어들 역시 거들고 있다. 한편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인기와 주목을 끌고 있는 스파 산업은 목욕과 샤워에 따른 샴푸와 모발 관련 제품 등 각종 미용제품은 물론 마사지와 피부 관리에 자연적으로 따르게 되는 스킨케어 제품 등을 대량으로 쓰게 돼 있어 대형 화장품 회사들이 요즘 직접 스파를 운영하는 추세에 있다. (357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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