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장품을 주품목으로 다단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두 회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지난 8월 경 방문판매에서 다단계로 업종변경을 한 소망라이프(대표 서인수/ www.somanglife.co.kr)와 9월 중순 영업에 돌입한 알베도(대표 김윤호/www.albedokorea.com)가 그 주인공. 이들 회사는 다단계 시장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떼는 신생 업체들이지만 모기업과 협력사로부터 직간접적인 지원 자격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띠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에서 적지않은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 자본으로 설립된 토종 업체라는 점과 화장품의 판매 비중이 절반에 육박할 만큼 높다는 점, 고가의 품목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생활용품의 유통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 등 몇 가지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특히 화장품 품목에 대해 쏟는 관심은 매우 각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업체는 화장품의 개발과 교육, 마케팅, 상품기획 등을 전담 인원이나 부서를 통해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소망라이프의 경우, 모기업인 소망화장품과 유기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제품 개발과 물량 수급, 교육 등 일괄적으로 진행 중이고 별도의 전담인원도 배치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또 개인별 미용 마사지 서비스, 한의사 체질 판정 같은 기존 업체와는 차별화된 영업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소망라이프 측은 기존의 방문판매와 네트워크마케팅의 장점만을 도입한 새로운 판매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지속적인 조직 확대와 안정화에 힘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베도는 화장품 개발업체인 베이트리화장품(대표 김정행)과 한방화장품 ‘비단향’에 대한 국내 독점공급권을 맺어 안정적인 제품공급망을 확보했고 영국 컬텍사의 건강보조식품도 직수입, 소비자에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고품격 한방화장품을 표방한 비단향은 출시초기부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웅진코웨이와의 협력제휴를 통해 비데, 정수기, 소형가전 등에 대한 품목보강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357호 7면) - 김유진 기자 toyoujin@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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