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국내 전자상거래 총액 규모가 50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자상거래기업체통계조사, 기업·정부 간 전자상거래통계조사, 사이버쇼핑몰통계조사를 통해 나타난 국내 1/4분기 전자상거래 총 규모가 52조9,63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2조6,290억원(5.2%), 전년동기에 비해 13조7,650억원(35.1%)이 증가한 수준이다. 거래 주체별로 보면 기업 간(B2B) 거래가 47조3,470억원(89.4%)로 가장 많고, 기업·정부 간(B2G) 거래가 4조300억원(7.6%), 기업·소비자 간(B2C) 거래가 1조4,67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트워크 기반별 기업 간 전자상거래 비중을 보면 인터넷 기반 거래액은 45조5,900억원으로 기업 간 전자상거래액 전체의 96.3%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반면 비인터넷 전자상거래의 비중은 3.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정부 간 거래에서는 재화 및 서비스 구매가 전체의 46.0%, 건설공사가 54.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소비자 간 전자상거래에서 사업체 수는 3,188개로 전년동기에 비해 854개(36.6%)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3,632억원(32.9%)이 늘어났다. 이 중 화장품/향수 부문의 거래액은 1,114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17억원(24.2%), 전년동기에 비해 624억원(12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54호 8면)

전자상거래액 규모 동향

구분 2002년 1/4분기 2002년 4/4분기 2003년 1/4분기(구성비) 전분기대비 증감(증감률) 전년동기대비 증감(증감률) 전자상거래총규모 39,198 50,334 52,963(100.0) 2,629(5.2) 13,765(35.1) 기업간(B2B) 35,212 42,574 47,347(89.4) 4,773(11.2) 12,135(34.5) 기업ㆍ정부간(B2G) 2,776 6,226 4,030(7.6) -2,196(-35.3) 1,254(45.2) 기업ㆍ소비자간(B2C) 1,104 1,420 1,467(2.8) 47(3.3) 363(32.9) 기타 106 114 118(0.2) 4(3.8) 12(11.7)

단위: 십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