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가 하반기 들어 불황 탈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한창이다. 상위사들을 중심으로 가을 시장을 겨냥, 신제품을 출시하고 라인을 보강하고 또 대대적인 홍보정책을 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은 아직 정면돌파 수준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보수적 마케팅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여 시장 회복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수려한,이자녹스 색조라인 출시

코리아나화장품

한방브랜드 "자인" 출시

한불화장품

한방브랜드 "비원","려홍" 출시

한국화장품

A3F[on] 김남주 전속 모델 기용

애경산업

"마리끌레르","포인트","프레시스","대대적 홍보마케팅

특히 몇몇 업체들이 앞다퉈 런칭한 한방브랜드는 앞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며 시장 규모를 키울 수 있어 시장 활성화에 호재로 등장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이러한 공격적인 정책들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하며 경기가 마지막 바닥을 치는 시점에서 추가 정책을 펼친다면 경기가 회복될 무렵에는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지켜 볼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여러 업체 중에서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의 정책은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수려한’이라는 시판 한방브랜드와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고 있는 이자녹스에서 색조라인을 출시하면서 전문점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강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출시된 제품들은 LG의 단순한 매출보다는 전문점 전체 시장의 활성화라는 숙제를 해결하고자 출시했다고 밝히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역시도 방판 한방브랜드 ‘자인’을 출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국내 최초 주름개선 한방과학화장품’를 표방하면서 ‘콜센터’라는 전화상담요청에 의한 방문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방판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활성화에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코리아나 측은 기대하고 있다. 방판 전용 한방 브랜드 ‘비원’을 출시하고, 내달 시판용으로 ‘려홍’을 출시할 계획인 한불화장품은 침체 국면의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대표적 시판 브랜드인 ‘바탕’의 각 라인을 강화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계절이 바뀌는 철임을 감안해 새 제품으로 클렌징과 마스카라, 팩트 제품류를 내놓고 가을 시장을 달구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는 것. 화장품 모델로서 최고라고 평가받고 있는 김남주를 전격적으로 발탁하면서 A3F[on]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강화고 있는 한국화장품은 시판시장에서 제2의 전성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에서 프리미엄급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각도의 마케팅 변화로 기용된 김남주는 초기부터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의 대표적인 기업이 애경산업이라고 할 만큼 올 가을부터 대대적인 홍보강화로 화제가 되고 있다. 주력 브랜드인 ‘마리끌레르’, ‘포인트’, ‘프레시스’ 등이 일제히 새 제품을 출시하고 올 연말까지 시판 시장을 확실히 공략한다는 방침 하에 입체적인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면서 타깃을 명확히 설정한 광고 집행으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 애경의 이와 같은 행보는 불황이라는 여건을 고려할 때 업계 안에서도 상당히 공격적으로 비쳐지고 있다. 지난달 초 주력 향수 브랜드인 ‘불가리’의 새 상품 런칭 행사를 초특급 이벤트로 진행해 화제가 된 금비화장품에서는 가네보의 프리미엄급 시판 브랜드 ‘듀’의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시판과 백화점에서 동시에 판매 중이다. 두 채널 모두 매출을 상승시키는 윈-윈 전략으로 새로운 개념의 적극적 마케팅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업체 한 마케팅 담당은 “어려운 불황터널의 막바지를 올 하반기로 보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라며 “화장품업계 역시도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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