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화장품 학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IFSCC 서울 컨퍼런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22~24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 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각국에서 400여 명의 과학자가 참여, 역대 대회 최다 편수인 137편의 논문을 발표해 국제 화장품관련 학술적 토의를 나누게 된다. 또 함께 열리는 화장품원료 신기술 전시회에는 각국 80여 업체가 참여, 화장품 원료의 연구 개발에 대한 새로운 경향을 보여 주게 된다. 대한화장품학회(회장 김창규, 이하 학회)는 최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적인 화장품 학술대회인 서울 IFSCC는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히고, “특히 가장 많은 논문이 발표돼 화장품 관련 학술의 국제 교류를 크게 활성화하는 것 못지않게 국내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73편 일본 22편 발표 ◇논문 발표 최대 규모=학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현재 국내외 사전등록자는 400여 명으로 대회 평균 수준으로 사스 여파와 북핵 문제 등 국내외 사정으로 당초 목표보다 다소 줄어든 상태. 그러나 발표 논문은 구두 발표 34편, 포스터 발표 103편 등 모두 137편으로 2001년 타이페이 대회의 64편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스킨 헤어케어 리서치 및 계면활성 성분 부문에 91편이, 포뮬레이션 기술 관련 23편이, 유효성 안전성 평가 기술 관련 논문이 23편 발표된다. 국가별로는 한국이 73편으로 가장 많고 일본 22편, 미국 프랑스 각 10편 등이다. ◇주요 시상=이번 대회에 처음 제정된 IFSCC 컨퍼런스 어워드와 MASION G.De NAVARRE 영사이언티스트상이 관심을 끈다. 컨퍼런스 어워드는 응모한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편을 뽑아 당일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3천 스위스프랑(한화 약 250만원)이 주어진다. 한편 영사이언티스트 프라이즈는 태평양 기술연구원의 심종원 연구원이 수상자로 확정됐다. 심 연구원은 화장품 관련 국제학술지에 실린 나노 관련 연구논문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외국인들로만 구성된 심사위원단에 의해 뽑혀 의미가 깊다. 김창규 회장 새 회장 취임 ◇김창규 회장 IFSCC 신임회장 취임=김창규 IFSCC부회장이 행사 개막일인 22일 회장으로 취임한다.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김 회장의 취임은 글로벌시대의 한국 화장품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행사 조직위윈회(위원장 이옥섭)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후원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태평양(대표 서경배)이 5만달러, 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가 3만달러, LG생활건강(대표 최석원)이 2만달러, 코리아나(대표 박찬원)이 1만달러, 한불(대표 임병철)이 5천달러를 각각 후원했다고 밝혔다. (351호 7면)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