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쇼, 몽롱한 칵테일에 황홀한 향이 더해진다면? 칵테일 바 ‘더 플래어(The Flair)’에 가면 실제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천연향수 데메테르를 유통하는 더프레스티지(대표 이현우)는 화려한 칵테일 쇼로 유명한 칵테일 바와 칵테일 향수라는 컨셉을 연계해 독특한 영업을 펼치고 있어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칵테일 바 더 플래어는 30여종의 독특한 칵테일과 매력적인 바텐더들이 펼치는 화려한 칵테일 쇼로 유명한 칵테일 바. 이곳에 더프레스티지는 카할라 피나콜라다, 비, 눈 향수 등 총 15가지 향의 데메테르 향수를 지난 3일 신사, 강남점을 시작으로 대학로, 아셈, 압구정, 신천, 서초점 등 총 7군데에 입점시켰다. 더프레스티지는 데메테르 향수 중 칵테일 바에 어울리는 향 15가지를 선발해 ‘칵테일 향수’라는 개념으로 고객이 선별한 2~3가지 가량의 데메테르 향수를 섞어 예쁜 패키지에 담아 판매한다. 더프레스티지의 이현우 사장은 “여러 종류의 음료와 술이 섞여 매혹적인 맛을 선사하는 칵테일처럼, 데메테르의 칵테일 향수도 그 어떤 인공적인 향수도 선사할 수 없었던 독특한 자신만의 향을 선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러 향이 섞이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그는 “일반적으로 탑노트, 미들노트 등 향이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향수와 달리 데메테르는 단일 향이기 때문에 향이 섞이면 훨씬 독특하고 자신만의 향수를 간직할 수 있어 의미가 더 크다"고 덧붙였다. 재미난 컨셉처럼 더프레스티지는 더 플래어와 함께 독특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난 발렌타인데이 때는 더 플래어 아셈점에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해 향수를 맞추는 고객들에게 칵테일을 한 잔씩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앞으로도 각종 기념일마다 고객들에게 데메테르 향수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더프레스티지의 한 관계자는 칵테일 바와 향수의 만남에 대해 “바에서 향수를 접한다는 사실에 고객들은 신기해하면서도 독특하다는 반응을 보인다"며 “섹스온더비치, 하와이안 블루 등 재미난 제품명에 손님들은 한 번더 시향하고 제품에 대한 질문도 더 적극적으로 하는 것을 보면 일단 반응은 성공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메테르의 Snow(눈)와 Sugar Cane(사탕수수)향은 향수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FiFi상을 2001년, 2003년 2년 연속 수상했다. (427호 10면) - 김성애 기자 free006@c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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