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권 다양한 계층 몰려 화장품 의류매장 많은 편 성남은 구 성남시가지와 분당구로 나눠져 있으며 서쪽으로 의왕·과천시와 접하고 동쪽으로 광주·하남시, 남쪽으로 용인·수지읍, 북쪽으로 서울시 서초·송파구와 접경을 이루고 있는 인구 100만의 거대 지역이다. 성남 구시가지의 주요 상권으로 종합시장(신흥역), 모란시장(모란역), 성남시청를 꼽을 수 있다. 이 중 종합시장 일대는 하루 3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성남 최대상권으로 인정받고 있는 지역이다. 종합시장 상권은 위치와 시간대에 따라 현저하게 구분되는 고객층을 갖고 있는데 주점, 음식점 등 유흥업소가 밀집된 지상상권의 경우, 10~20대의 비율이 높은 반면, 의류, 휴대폰, 화장품매장들이 몰려 있는 지하상권에는 학생은 물론 직장인, 주부 등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공존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상의 경우, 대부분의 유흥업소들이 문을 여는 저녁 무렵에 고객 유입량이 급격히 늘지만 지하상권은 특정시간대에 관계없이 고객이 몰리는 모습이다. 550여 개 점포가 밀집된 중앙지하상가는 최근 1~2년간 업종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저가 신발, 의류, 초저가화장품 등 저가 소비심리를 공략한 틈새아이템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또한 유행코드에 민감한 학생층과 젊은층을 대상으로 한 휴대폰매장들도 폭넓게 포진돼 있다는 점도 지하상권의 특징중 하나다. 한편 종합시장일대 상권은 2016년까지 성남시 구시가지에 대한 전면적인 재개발사업에 따라 장기적으로 상권활성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주요 특징

구분 내용 점포수 △초저가 매장-미샤, 더페이스샵, 라팔레트, 도도클럽, 캔디샵(핑크화장품-숍인숍운영), △종합전문점-핑크, 탤런트, 센스 등 12곳 △향수전문점-체러티 1곳 유동인구 일일 3만명 상권특징 다양한 연령대 공존, 성남지역 최대 화장품밀집지역

초저가 4곳 들어서 브랜드 싸움 치열 전문점 축소·폐업속 힘겨운 守成전쟁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서 신흥역에서 수진역까지 연결된 지하상가에는 대형 화장품전문점은 물론 의류, 신발, 잡화 매장 등이 곳곳에 들어서 인근 여성층을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25곳에 달하는 화장품전문점이 자리잡았을 만큼 화장품경기가 제법 활성화됐던 곳. 이 때문에 지하상권을 선점하려는 화장품메이커 간의 보이지 않는 입점경쟁이 상당히 치열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경기침체와 초저가화장품의 영향으로 지하상가 전문점시장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30~40% 이상 떨어진 매출저하로 수년간 운영해왔던 점포를 폐업하거나 업종변경하는가 하면 기존 매장 규모도 반이상 축소하는 등 침체기를 맞고 있다. 현재 종합시장 일대에는 지하상가 내 유퍼스트, 센스화장품, 나어때, 탤런트, 쉬즈몰, 우리들화장품, OAO(구 화이트화장품), 핑크(캔디샵), 수영화장품 등 9곳과 지상에 위치한 금강, CF, 보라화장품 등 총 12곳의 종합전문점이 운영되고 있다. 매장수로 볼 때 아직도 종합전문점의 영향력은 크지만 개별 점포별로 입점고객수와 매출액은 현저히 떨어져 매장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들 매장들은 10~20대 젊은 층보다는 인근 재래시장(성호시장)을 찾는 30~50대 주부와 직장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카운슬링 판매에 중점을 두고 있다. 나어때화장품 고미란 사장은 “워낙 초저가제품들이 많아 가격 내세우는 판매는 가능한 배제하고 단골이나 주부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카운슬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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