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는 대체적으로 신규브랜드와 제품라인을 보강한 기존 브랜드들 간의 치열한 시장 다툼이라는 톡특한 양상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하반기 화장품업계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이 신규브랜드 런칭이라고 할 만큼 대대적인 런칭이 줄을 이었다.
하반기에 런칭되는 브랜드들 중 가장 크게 두드러지는 점은 한방화장품의 대거 출시이며, LG생활건강의 ‘수려한’과 한불화장품의 ‘려홍’과 ‘비원’ 등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프랑스의 프리미엄급 브랜드 한국화장품의 ‘몽떼이유’와 백화점과 전문점에서 유통되는 금비화장품 가네보의 프리미엄급 시판 브랜드 ‘듀’의 제품 라인을 보강했고, 웰코스의 중가대 브랜드 헤리에타등이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들이다.
또한 브랜드의 제품라인 보강은 태평양의 남성 전용 주름개선 화장품 아이오페 옴므 링클 플루이드과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룩시안 런칭으로 색조브랜드 런칭, 라미화장품의 식물수 이즈 등이다.
현재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 특징은 각 브랜드들의 타깃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다.
한방브랜드들이 대거 출시되면서도 유통채널이 다르거나 에이지 타깃이 다른 점이나, 상반기까지 고가 가격대 출시가 봇물을 이루던 것이 하반기에는 중가 가격대 공략이 새롭게 선보인다는 점도 매우 고무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웰코스의 헤리에타는 이러한 점에 있어서 올 하반기에 매우 주목이 되는 브랜드다. 현재 전문점에서는 중가 가격대에서 권매를 할 수가 없다고 할 만큼 출시된다 하면 무조건 고가격대였던 점에서 전문점 시장에 가장 적합한 브랜드가 런칭돼 헤리에타 돌풍이 예고되고 있다.
즉 올 하반기에는 무분별한 제품 출시가 아니라 타깃을 정한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비교적 어려웠던 경기 불황에서 희망적으로 올 하반기를 전망하는 것은 각 사들이 철저한 전략을 세웠다는 것과 밀어내기 영업을 철저히 배제할 것이라는 점이다.
신림동에서 전문점을 경영하는 한 전문점주는 “몇몇 브랜드들의 정책은 매우 관심이 가고 브랜드 관리를 우선으로 하는 점 등은 인정하고 싶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브랜드들이 어려운 불황을 탈출할 수 있는 효자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출시된 브랜드들이 다소 차이는 있지만 런칭 한달을 전후하고 있으며 몇몇 브랜드들은 중간 유통라인에서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오는 12월이 되면 몇몇 히트 브랜드들이 탄생될 전망이다. (353호 15면)
- 신연종 기자 samsam21@csmt.co.kr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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