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기획]엔프라니,잎스,알로에마임 동아리 소개

엔프라니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여의도에서 반포를 오르내리며 로드런을 즐기면 일주일 쌓인 피로가 싹 풀립니다.” 엔프라니의 인라인스케이트 동호회 김봉수 회장(마케팅 전략팀 대리)은 인라인스케이트의 매력을 자랑한다. 2001년 3월에 결성돼 회원은 14명. 격주 토요일 여의도에 모여 신발끈을 죈다. 주로 즐기는 코스는 한강 고수부지 도로. 올림픽대로를 따라 달리는 이른바 로드런이 모임의 백미. 모임 뒤 한강변에서 마시는 한 캔의 맥주는 그만이라고. 아스팔트 바닥을 미끄러지듯 달리며 바람을 가르는 맛은 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라고 자랑한다. 특히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 출신을 코치로 영입하면서 회원들 실력이 부쩍 늘어 일부는 정식 대회에 나가기를 권유받기도 한다. 회원 중 단연 고수는 김왕기 마케팅 실장. 기술고문을 맡고 있는 김 실장은 국내에 인라인스케이트가 선을 보일 때부터 타기 시작해 지금은 묘기 단계에 이르러 허용만 된다면 인라인스케이트로 출근하고 싶다고 할 정도. 회비는 월 5천원. 인라인스케이트 특성상 가족동반하기가 어려운 것이 유일한 고민. 그러나 이들은 겨울엔 스키동호회로 변모해 가족을 동반할 수 있어 그간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다소 덜 수 있다고 한다. 김해관 사장이 등산모임의 고문일 정도로 엔프라니는 동호회가 활발하다. 잎스코스메틱 산악회

“산행을 하는 도중에 자신에 대해 차분하게 생각할 수 있고 주위를 둘러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에 오른 후 시원한 기분은 다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잎스코스메틱의 유일한 사내 동호회인 산악회를 이끌고 있는 나수광(잎스코스메틱 서울지점장) 씨는 산행의 매력에 대해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놓는다. 산악회는 매월 정기산행과 특별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에 스키·리프팅, 번지점프 등 다양한 레포츠 이벤트를 마련해 젊은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체 회원 중 여직원도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여사원에겐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김효민 홍보담당은 “지난 2월 태백산 눈꽃축제에 참가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끝없이 펼쳐지는 하얀 눈밭을 걸을 땐 마치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했어요."라며 산악회에 추억담을 털어놓았다. 현재 이곳 회원은 47명에 이르며 김종문 사장에서 사원까지 다양한 직급의 회원들이 포진하고 있어 사내 커뮤니케이션과 직원 간의 화합에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산악회 운영에 회사에서 총 경비의 30%를 지원, 직원들의 참여도를 높여주는 데 힘쓰고 있다. 나수광 지점장은 “앞으로 산행만이 아니라 전국 유명 사찰 탐방과 국토순례 같은 테마여행을 기획해 직원들과 취미생활도 함께하면서 서로 공동 관심사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로에마임 등대마을

“기쁨은 나누면 배가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말처럼 이웃을 방문하여 섬기는 것은 삶의 보람과 기쁨을 누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알로에마임 봉사동호회인 등대마을의 정정환 사원은 봉사활동의 소중함에 대해 담담하게 말한다. 지난 96년 결성된 이 모임은 지체장애자와 노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경기도 가평 등대마을에 매월 한 차례씩 정기적으로 방문, ‘나눔의 정신"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다. 이 동호회는 사내 마임미션 회원들이 주축을 이루며 활동중이다. 봉사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회사에서 나오는 일부 지원금과 회원 각자가 자발적으로 낸 돈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 돈으로 등대마을 식구들이 필요한 반찬, 과자, 과일 등 각종 생필품을 산다. 하루 반나절 이상 아이들의 말벗이 되주기도 하고 함께 공놀이도 하며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데 노력하고 있다. 단지 아이들과 밥 한끼를 같이 먹고 놀아주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이들이 가꿀 텃밭을 갈아주고 도배를 해주기도 한다. 지난 여름 수해가 났을 때에는 회원 모두 며칠씩 걸려 복구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정정환 사원은 “7년째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초창기에 작은 갓난아이가 현재는 초등학생이 되어 있는 것을 봅니다. 이때 느끼는 벅찬 감동은 봉사활동을 해보지 않고는 모를 것입니다."라며 뿌듯해 했다.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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