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분기 내리 적자를 기록해 온 미국의 레브론 화장품 회사가 희미하게나마 숨을 되돌리고 있는 중이다. 레브론의 1/4분기 결산 결과를 보면 총매출액은 2억9200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의 2억7540만달러에 비해 6%의 증가를 기록했다. 레브론의 잭 스탈 회장의 설명에 의하면 그들의 주종 브랜드인 레브론과 알메이의 시장 점유율이 최근 들어 계속 늘어나고 있고, 계속적이고 집중적인 광고의 덕에 힘입어 레브론의 매출은 앞으로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영국과 남아프리카 및 극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에서도 호황을 보이고 있어 레브론 회생의 전기가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되었다. 약 17억달러 규모의 부채를 지고 있는 레브론은 지난 2월 대주주가 2억1500만달러의 긴급자금을 대는 조건으로 채권은행들이 2억5000만달러의 상환을 내년까지 유예해주어 기사회생했었다. 코카콜라 회장을 지낸 현 회장은 레브론의 회생을 위해 대주주에 의해 영입된 전문경영인이다. (333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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