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강 회장은 하종순 전 회장에 이어 세계무대로 한국미용을 이끌어가는 맹활약을 보였다. 또한 처음으로 뷰티코스모프로를 부산에서 치러 성숙된 미용사회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미용사회가 ‘밀실 속의 행정’이라는 비난을 받을 만큼 모든 운영을 폐쇄 속에서 진행해 회장의 독단이 강하다는 일부의 의견도 제기됐다.
지난 2월 26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3회 아모스 헤어컬렉션는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4월 16일에는 올림픽공원에서 그리에이트 헤어쇼가 열려 한국 미용계의 발전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9월 11일 열린 일진코스메틱 헤어쇼는 한국 미용관련 기업들이 수입 브랜드와 싸울 수 있다는 마지막 마무리였다고 할 만큼 순수 헤어쇼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그 외에 로레알 컬러 트로피 등의 행사들이 열렸지만 자사 제품 홍보가 짙어 행사가 평가 절하되기도 했다.
◇기업형 프랜차이즈 시대 도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용실 프랜차이즈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박승철 헤어스투디오가 1백호점을 11월 말에 이룩해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시대가 도래했음을 확인케 했다. 그러나 일부 몇몇 프랜차이즈들은 이름 빌려주기 수준에서 머물러 아쉬움을 주기도 했다. 한편 한국피부미용관리사협회가‘2005년 인터내셔널 월드 콩그래스(국제 시데스코 세계박람회)’ 개최권을 획득하면서 국내 피부미용업계 발전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개최권 획득은 8개국이 경합을 벌일 만큼 세계적인 박람회임을 감안할 때 관련업계에서 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했었다.
11월에는 피부미용인들이 염원하던 자격증 신설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수경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협회 사단법인 승인과 자격증 신설 국회 입법 상정이라는 약속을 함으로써 내년도에 업계의 큰 변화를 예고했다.
메이크업의 대중화와 메이크업인들의 지위향상, 권익보호를 명분으로 한국메이크업협회가 5월 27일 출범하면서 업계에 화제가 됐다.
(사)한국분장예술인협회가 설립되어 있지만 메이크업인들을 위한 단체가 없어 순수하게 업계발전을 위해 출범한다고 천지연 초대회장이 밝혀 앞으로 두 단체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미용학이 본격적인 학문으로 자리를 잡는 한해였다고 할 만큼 4년제 대학 신설이 봇물을 이루고 석사과정에서 미용학 뷰티전공이 쏟아졌다. 특히 전국의 전문대학 70개 학교에서 쏟아져 나온 학생들이 학문연구를 위해 진학의 붐을 이뤄 앞으로 미용전공의 박사탄생이 임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학계 교수들의 논문 발표수준은 과거에서 좀더 발전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업계를 안타깝게 했다. 특히 한국미용학회에서 발표되는 논문 수준은 아직 답보상태에서 머무르고 있어, 앞으로 관련 학문의 진지한 연구가 절실한 것으로 드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미용 국제대회에서 석권◇
지난해부터 한국미용이 국제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업계의 많은 관심이 되었다.
올해 역시도 대한미용사회에서 선발된 국가대표들이 각종 세계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쓸었다.
특히 헤어월드와 맞먹는 M.C.B대회의 개인별 성적에서 1,2,3위에 모두 입상하고, 미용의 강국 독일대회에서도 같은 성적으로 거둬 세계 미용계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러한 좋은 결과에도 국내 미용대회의 열기는 점차 줄어 들고 있어, 앞으로 이와 같은 좋은 성적을 위해서 미용대회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업계 매출효자 종목 개발 시급 시급◇
지난해에 최고로 인기를 모았던 미용재교육기관들이 올해에는 수강생이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한풀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현상은 재교육기관들의 강의내용 부실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고, 현장과 동떨어진 교육 내용 등이 주요인으로 꼽혀 앞으로 이러한 교육 기관들의 정착은 많은 시간과 강사진 양성이 시급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무엇보다는 미용업계는 매출감소 내지는 제자리걸음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 등 국내 경기 침webmaster@geniepar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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