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작이다’ 춘추전국시대 본격 돌입 가격 경쟁력 갖춘 20%가 80% 시장 점유… 대기업 참여 변수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은 시장의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로 볼 때 이제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접어드는 것 같다. 2001년도에는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이 하루에 10여개씩 새로 탄생하는 동시에 하루에 10여개씩 도태되는 등 그야말로 신규 시장참여자의 유입이 심했던 한 해인 것 같다. 조심스럽게 2002년도를 전망해 본다면, 아마도 전년보다 더욱 어려운 여건에 처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판단된다. 물론, 화장품 시장에 있어 인터넷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대비 더 높아지겠지만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사업자들을 둘러싼 내·외부적 환경이 아직은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유통사업자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지 않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업체의 온라인 참여 확대 그러한 환경요인들을 구분해서 분석해 보면, 첫째, 기존 오프라인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인터넷 유통 시장으로의 신규 참여가 예상된다. 화장품 구매 고객들이 인터넷 유통업체를 이용했던 것은 인터넷의 ‘편리함"의 요인보다는 ‘저렴함’ 즉, 경제성의 요인이 더욱 높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이는 인터넷쇼핑몰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업체는 유통상의 효율성을 기하여 제품의 판매가격을 인하할 수 있는 여건을 구비하지 못하고 있다. 즉, 기존의 유통단계가 축소되는 것이 아니라, 유통단계를 동일하게 가져가면서 단지 오프라인의 매장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가격인하는 결국, 유통업자의 몫에서 부담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지속 부담할 수 있기 위해서는 결국, 생존할 수 있는 자본력이 담보되어야 한다. 그러나, e-business의 주요한 특성인 낮은 진입장벽(entrance barrier)으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부문에서 어려움을 겪는 유통업체들 중 상당수가 인터넷 유통을 노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결과로 인하여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시장의 참여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터넷 화장품 유통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조업체 인터넷 유통 통제 시도 둘째, 제조업체의 관심 및 대응을 들 수 있다. 아직 전체 화장품 시장에서 인터넷 유통이 차지하는 비중이 유의미한 수준에 도달하지 않아, 그간 제조업체들의 반응은 무관심 내지는 방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일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이 있긴 하지만 아직은 그 수준이 미미한 실정이다. 그러나 브랜드를 판매해야 하는 제조업체의 입장에서 보면, 거의 100%에 가까운 모든 인터넷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하는 기존 유통시스템 및 제품 자체의 브랜드 가치에 정면 위배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선 인터넷 화장품 쇼핑몰 시장의 참여자가 증대되고 전체 화장품시장에서의 비중이 점점 증대됨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제조업체들의 인터넷 유통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높아질 것이다. 이에따라 제조업체는 인터넷 화장품유통업체들을 통제 가능 영향권에 놓으려는 노력이 상대적으로 증대될 것이며 일정 수준의 결실을 달성할 것이다. 물론, 끝없는 숨바꼭질처럼 지루한 반복의 연속이겠지만 제조업체로서는 선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그러한 시도가 시작되고 있다. 그렇다면, 결국 인터넷 유통업체의 제품 수급이 어려워질 것은 기정사실인 셈이다. 그러나, 이것은 쉽게 정리될 것은 아니고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점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 셋째, 기존 오프라인 유통점의 변화 및 대응이다. 현재, 이러한 트랜드가 나타나고 있는데 오프라인 유통점의 대형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존 소형 유통점들의 가격 대응이 증대될 것이다. 현재도 서울의 강남역이나 신촌 인근의 지역에는 “인터넷보다 더 싸게 팝니다!" 라는 문구를 내걸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이것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점이 가격할인을 주판매전략으로 삼고 있는 인터넷 유통 업체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대기업 참여로 시장 재편 가능성 높아 넷째, 대형 자본력을 갖춘 인터넷쇼핑몰업체의 출현가능성이다. 현재까지 전체 온라인판매에서 화장품과 향수 카테고리가 차지하는 매출액의 비율은 약 3%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역으로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일 수 있다. 재벌 대기업 위주의 한국경제에서 대기업이 아직 이 시장에 참여해 있지 않다는 사실이 기존 참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