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이 브랜드가 시장을 선도한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00년 한해가 조용히 막을 내리고 있다. 돌이켜 보면 금년 한해동안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는 지난 7월의 화장품법 시행과 11월의 퇴출기업 발표, 그리고 식약청의 기능성화장품에 대한 허위·과대 표시 및 광고 단속 등 많은 크고 작은 ‘이슈’가 어느 해 보다도 많이 발생했다. 특히 정부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화장품사가 퇴출명단에 끼고 일부 업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아픔을 맛봐야 했다. 화장품업계는 이러한 과정에서도 좋은 제품을 만들어 보다 많은 소비자를 끌어들인다는 목표아래 새로운 브랜드 개발에 전력투구(全力投球)했다. 본지는 2001년 새해를 앞두고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화장품 시장을 이끌어 갈 각 업체별 주력브랜드를 소개하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특집은 각 업체가 자신 있게 내놓는 주력브랜드를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는 올바른 쇼핑정보를 전달하고, 메이커에는 매출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목적에서 비롯됐다. <관련기사 8~23, 34~37면> <편집자 주> 각사 주력 브랜드 앞세워 시장 선점 경쟁 가속화 태평양 은 ‘아이오페’와 ‘라네즈’, ‘마몽드’ 등 올해 히트를 쳤던 브랜드가 내년에도 화장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아이오페 파워 리프팅 플루이드’는 피부 조직의 탄력을 강화시키는 복합체인 ‘픽스 리프트’를 개발, 이를 제품화한 고농축 리프팅 전문 화장품으로 2001년 시장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장품은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을 자신있게 내놓고 있다. 이 브랜드는 월드 베스트상(WBA)을 수상한 신성분 메디민 A를 통해 지쳐있는 피부에 새로운 생명의 에너지를 불어넣는 제품으로 2001년에도 올해 이상으로 히트를 칠 전망이다. 코리아나는 피부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책임지는 ‘엔시아’를 시장에 내놓고 있다. 코리아나는 ‘오렌지색 엔시아’가 지금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있다는 판단에 따라 차별화 된 컨셉의 ‘엔시아 칼라 메이크업’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나드리화장품의 주력 브랜드는 단연 ‘멜(me:ll)’. me:ll에서 ‘me’는 ‘나’를, ‘:ll’은 음악 도표의 도돌이표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여성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켜준다는 뜻이다. ‘멜 청주 클렌징 크림·폼 클렌져’가 2001년에도 시장에서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란 기대가 크다. 한국화장품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칼리 프로비타-A’를 주력브랜드로 내놓을 예정이다. 이 제품은 식물에서만 존재하는 자연계 레티놀을 풍부히 간직한 프로비타민-A가 피부 깊숙이 작용, 피부를 생기 있게 유지시켜 주기 때문에 내년에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