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 업체들이 지난달 봄맞이 바겐 세일에 이어 5월 ‘가족의 달" 감사 축제를 빌미로 할인 공세를 펼치며 화장품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인터파크, 삼성몰, 롯데닷컴 등 대형 인터넷 쇼핑몰 업체를 비롯해, 중소 화장품 전문 쇼핑몰 업체들도 5월 한달 간 각종 사은품을 내걸고 선물 세트류를 선보이며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는 오는 6일까지 라네즈, 마몽드 제품을 30% DC 해주며 뉴바이탈 라이징 크림을 12,600원에 내놓았다. 각종 향수 제품과 샤넬 제품도 17일까지 모든 구매고객에게 공병과 립라이너를 증정한다. 휴고 우먼 40㎖ 제품을 28,500원에, 샤넬 아이크림을 50,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엘리자베스 아덴 제품에 한해 17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에게 이작 핸드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그린티 바디제품과 SK-Ⅱ제품도 선보인다. 화이트닝 팬케이크 및 프로텍트 에센스 UV 제품 구입 고객에게는 화이트닝 스팟 이레이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우먼플러스(www.womenplus.com)도 오는 15일까지 ‘감사의 달 선물 대잔치"를 열며 버버리 런던 포맨과 랑송 핑크솔리드타이를 세트로 묶어 47,700원에 내놓았다. 48,000원 상당의 아이오페 기초 2종 세트는 38,000원에 판매한다. 여성 포털 사이트인 우먼스토리(www.womanstory.co.kr)는 1996년 FIFI 시상식에서 미국 여성이 가장 사랑한 향수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던 에스티로티 플레져를 10개 한정으로 30% DC 해 49,500원에 선보이고 있다. 플러스1000(www.plus1000.co.kr)에서는 이벤트 행사의 일환으로 7만원 이상 고객에게 진주귀걸이 1쌍을, 10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주석거울 1개를 증정하는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선물 세트류로는 데라끄베르 3종 세트(35,800원)와 오딧세이 2종세트(34,800원) 등 다양한 세트 선물류를 판매한다. 이렇듯 수 백개의 인터넷 쇼핑몰도 백화점 봄맞이 정기 바겐세일에 발맞춰 각종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이런 현상은 바쁜 현대인들의 구매 경향이 점차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 또한 화장품 가격에 대한 불만도가 높아져 가는 고객들에게 인터넷 쇼핑몰은 비교적 싼 가격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어 오프라인 매장의 입지도를 점점 약화시키는 것도 하나의 이유로 내세울 만 하다. 각종 행사와 맞물려 선물 구입 등이 최고조에 달할 5월의 쇼핑 찬스를 놓치지 않으려는 인터넷 쇼핑몰 업체의 할인 공세는 앞으로 백화점, 화장품 전문점 등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화장품, 유통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원창연 기자>

  webmaster@geniepark.co.kr

<저작권자 © 제니파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